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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과 15기 이동식-항해과 29기 김영무 '자랑스러운 해대인' 선정
항해과 15기 이동식-항해과 29기 김영무 '자랑스러운 해대인' 선정
  • 해운산업팀
  • 승인 2023.02.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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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총동창회(회장 정영섭)가 모교인 한국해양대와 총동창회의 명예와 위상을 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해대인'으로 이동식(항해과 15기) 정양해운(주) 회장과 김영무(항해과 29기) 전 (사)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이 선정됐다.

한국해양대총동창회는 지난달 '제23회 자랑스러운 해대인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공동심사위원장 정영섭 회장, 도덕희 총장)를 개최하고 "이동식 동문(59학번/항해 15기)과 김영무 동문(73학번/항해 29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총동창회 주요 임원 중에서 선임되었으며, 모교와 총동창회 발전에 대한 기여도, 투철한 애교 정신과 국가 및 지역사회의 업적 등 주요 공적을 검토하여 이들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2월 21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총동창회정기총회 및 신년회 행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 이동식 정양해운 회장…"우리나라 선박관리 기틀 다져"

공적조서에 따르면, 1936년 경북 봉화군에서 태어난 이동식 회장은 한국해양대 항해과를 졸업하고 신한해운 외항선에 승선해 선장으로 진급하고, 대한유조 선장을 거쳐 당시 일본 3대 선사 중 하나인 니소 쉬핑(NISSO SHIPPING)에서 한국인 최초로 선장을 지냈다. 특히, 니소 쉬핑의 한국주재 감독선장으로 임명되면서 선원교육에 매진하여 우리 선원들이 일본으로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해 국위 선양과 외화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 선원들을 승선시켜 달라는 일본 선주의 요청으로 1983년 정양해운(주)을 설립했으며, 정양해운을 통해 해외 선주사들을 발굴하며 우리 선원들의 해외 진출을 확대했다. 특히, 하이-테크 선박을 인수하여 우리 선원들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였으며, 일본의 탱커선사와 공동으로 케미컬탱커 전문 선박관리사를 설립하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우리나라 선박관리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2011년도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한편, 해대 실습생 장학제고를 마련해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1990년 해양수산청장 표창, 1994년 국무총리 표창, 2011년 성실납세수상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 김영무 전 해운협회 상근부회장…"해운산업 발전에 40여년 헌신"

공적조서에 따르면, 김영무 전 부회장은 1977년 한국해양대 항해과를 졸업하고 해군에서 복무한 후 대한선주와 조양상선에서 승선근무를 했다. 1983년 우리나라 외항해운업계을 대표하는 (사)한국해운협회(당시 한국선주협회)에 입사하여 올해 1월 퇴임시까지 40년을 대한민국 해운산업 발전에 헌신해오면서 한국해양대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운산업의 기틀을 다진 국제선박등록제(1998), 제주선박등록특구제(2002), 선박투자회사제도(2002), 톤세제(2005), 한국해양보증보험(2015) 설립 등에 기여한 바 있으며, 한국해양진흥공사(2018) 설립을 통해 정부의 해운재건 정책에 일조했다. 우리 선박이 위험지역을 안전하게 지날 수 있도록 청해부대 파병에도 힘을 보탰으며, 특히, 해기전승의 핵심인 승선근무예비역제 도입을 선원단체와 협력하면서 노사관계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유엔(UN) 산하의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 선출지원협회의 실무추진위원장을 맡아 임기택 총장이 당선되면서 우리나라 해양의 위상을 드높였다. 해운협회의 숙원사업인 협회 사옥을 서울 여의도에 마련하여 해양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1985년 해운항만청장 표창, 1995년 통일부총리 표창, 2013년 은탑산업훈장, 2022년 대통령표창 및 해봉특별대상 등을 수여 받았다.

선정위원회 기념사진
선정위원회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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