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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실종자 못찾고, 오늘 목포소재 조선소로 이동 예정
청보호 실종자 못찾고, 오늘 목포소재 조선소로 이동 예정
  • 해양안전팀
  • 승인 2023.02.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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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청보호'에서 실종된 4명의 선원을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은 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선내 취사장, 기관실, 선원 침실 등 3회 수중수색 하였으나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서장에 따르면, 현지 기상악화 및 빠른 유속으로 사고선박은 7일 오후 4시 58분경 사고 해역에서 7.8해리(14.4km) 떨어진 소허사도 동방 0.4해리(730m) 해상 안전지대로 이동했다.

해경은 안전지대로 이동하여 세차례 수중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는데에는 실패했다.

당국은 8일 사고해역 주변 동서남북 방향으로 3해리씩 확대한 동·서 33해리(61km), 남·북 39해리(72km)로 수색 범위를 넓혀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지기상 및 유속 등 해상조건, 해수유동예측 결과 및 청보호 표류물 위치 등을 감안하여 민간어선 30척, 해경함정 23척, 해군함정 5척, 관공선 6척 등 함선 총 64척과 해경 항공기 3대, 군 항공기 4대, 소방 항공기 1대 등 항공기 총 8대가 수색에 동원될 계획이다.

청보호는 8일 현지 기상상태와 유속 등을 감안, 선체 고박상태를 보강하고 원복 및 배수 등 사전 조치를 거쳐 크레인 바지선 안착 또는 계류 예인하는 방법으로 목포 소재 조선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도 목포해경 소속 현장지휘함인 3015함에서 인양 작업 관련 선체 고박장치 및 인양장비 등을 확인하며 안전한 인양을 위한 선체 작업을 점검했다.

김해철 목포해경서장은 "민․관․군 가용세력을 총동원하여 남은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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