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일의 해양수산 연구단체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이 기본연구과제 착수와 관련한 세미나를 처음 개최했다. 김종덕 원장은 현장의 현안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KMI는 지난 6일 오후 KMI 대강당에서 '2023년 기본연구과제 착수보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올해 수행하는 23개 기본연구과제의 연구책임자와 연구진, 임원진과 각 부서장, 관심 있는 직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 형식의 착수보고 행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개방적‧ 통합적 방식의 세미나를 통해 각 과제별 연구방향과 보고서 작성방식을 공유하고, 참여자 모두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연구보고서 품질 향상을 도모했다는 것이 KMI의 설명이다.
KMI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 수행할 23개 기본연구과제를 확정했다.
KMI 기본연구과제는 3건의 기초연구와 19건의 정책연구, 1건의 협동연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초연구는 항만개발사업의 정책영향평가, 탄소배출권 거래제, 무역규범이 해양수산 분야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 포함되었다.
정책연구 및 협동연구는 글로벌 공급망, 수산물 수출, 중대재해처벌법, 연안재해, 어선현대화, 연안도시, 마을어장, 식량안보, 해양생태계, ESG경영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자율운항선박, 인공지능, 스마트항만, 디지털 수산물 수출 등 스마트화와 관련된 연구가 8건 포함되어 있다.
김종덕 원장은 세미나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세미나 형식의 착수보고회를 통해 연구방향 및 보고서 작성 방법에 대한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여, 전체적인 연구의 수준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각각의 과제가 주제별‧영역별로 해양수산 현장의 현안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