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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희 총장 "활로 모색 위해 제3의 단과대학 신설 추진"
한원희 총장 "활로 모색 위해 제3의 단과대학 신설 추진"
  • 해양교육문화팀
  • 승인 2023.02.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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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목포라디오 '출발!서해안시대' 출연해 밝혀
한원희 총장이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출처 KBS목포)
한원희 총장이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출처 KBS목포)

 

목포해양대학교 한원희 총장이 "제3의 단과대학 하나 정도를 더 설립해서 활로를 뚫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입학자원의 감소로 인해 대학의 정원 모집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 차원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이다.

한원희 총장은 지난 7일 오전 KBS목포 라디오방송인 '출발!서해안지대'에 출연해 정윤심 앵커와 대학 현안에 대해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한 총장은 "올해, 우리 대학의 신입학, 편입학에서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 이렇게 진단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서 올해 고강도의 혁신을 지금 계획하고 있다. 그 핵심이 바로 학사 제도 개편, 학사 구조 개편 이런 것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영심 앵커가 "학과를 신설하시더라고요?"라는 질문에, 한 총장은 "저희 대학에 두 개의 단과대학(해사대학, 해양공과대학)이 있다. 하나의 제3의 단과대학 하나 정도를 더 설립해서 저희들이 활로를 뚫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한 총장은 "학과는 지금 최첨단 시대에 맞는 첨단 학과를 지금 저희도 설립을 하고, 그리고 국민소득이 5만불로 넘어가게 되면 해양레포츠나,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지게 된다. 거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해양레포츠 스포츠 관련 학과 신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장은 첨단 학과는 "올해 인가를 받아서 내년부터 입학생을 모집할 수 있게"라며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한 총장은 목포해양대의 취업율 1위를 가장 큰 성과로 소개하면서 "2021년에 84.2%를 달성했고, 2022년 85.4%로 4년제 국공립대학교 취업률 1위를 지속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장은 전국적인 해양특성화 목포해양대의 특성상 여타 지방대학이나 지역대학과는 차별점이 있다는 점도 밝혔지만.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위치한 대학의 어려움인 입학정원에 대한 문제는 목포해양대도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도 표했다.

한 총장은 "특수목적대학으로 취업률을 지속적으로 1위를 달성하고 있긴 하지만, 입학자원 감소는 다른 대학과 똑같다. 인구의 감소 그리고 그 감소뿐만이 아니고 수도권에 집중화되는 현상은 지방에 있는 대학들은 모두 다 위기로 느낄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한 총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생존'을 화두로 제기했다. 한 총장은 "지금은 위기가 아니고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다"면서, "사회 맞춤형 인재 또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더 특화시켜서 올해 취업률을 높여나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장은 교명 변경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명 변경은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야 된다"고 일축하면서, "지금은 찬반이 나누고 있는 이런 과정에 에너지를 쓸 만큼 충분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또한 개교 73년을 맞아서 올해 10월 70주년 기념식과 함께 4년제 정규대학 30주년 기념식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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