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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전복사고 실종자 발견 진척없어…선박인양 논의
청보호 전복사고 실종자 발견 진척없어…선박인양 논의
  • 해양안전팀
  • 승인 2023.02.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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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4명이 수색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김해철 목포해경서장은 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구조된 실종자는 총 5명이며, 모두 한국인 선원으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목포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이후 모두 사망 판정되었다"고 말했다.

청보호에는 12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중 3명은 구조되었고 9명이 실종됐었다. 이중 5명이 발견되었지만 아직까지 4명을 발견되지 않고 있다.

김해철 서장은 "6일 오전 11시 54분경 선원 침실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을 구조하고 9분 뒤인 낮 12시 3분경 같은 장소에서 실종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17분경, 선체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을 구조한 데 이어 오후 5시 46분경 선체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고 전했다. 

실종자 구조과정에서 선내에는 통발어구, 로프, 이불 등 각종 잔해물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경은 광주지검 목포지청과 협의하에 신속히 신원절차를 진행하여 가족에게 관련 사망소식을 전달했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한국인 2명, 외국인 2명 등 총 4명이다.

수색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사고 해역의 기상은 북풍 8~10㎧, 파고 1~2m, 시정 3M’, 수온 7~8℃으로, 파고가 다소 높아지고 있으며 오후부터 기상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고해역 주변 동·서·남·북 방향으로 3해리 확대한 수색 구역을 설정, 실종자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복선박의 인양 작업을 위해 예인선과 크레인바지를 동원, 6일 오전 9시경부터 전복선박을 고정하는 고박작업과 함께 선내 실종자 수색을 진행했다.

대조기 조류 및 빠른 유속으로 안전한 선박인양 작업을 위해 청보호는 7일 새벽 2시 11분경 사고 해점으로부터 남동방 10해리(약 18km) 떨어진 대허사도 인근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인양 방식 등 향후 인양 시기 등에 관해 논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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