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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장관, 현대중 방문…인력부족 현안 논의
이정식 고용장관, 현대중 방문…인력부족 현안 논의
  • 조선산업팀
  • 승인 2023.02.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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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대중공업 현장을 찾아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6일 오전 오전 11시 현대중공업 아산홀에서 울산시와 함께 '울산지역 조선업 원하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권명호 국회의원(국민의힘, 울산동구)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울산지역 조선업 원·하청인 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현대미포조선 김형관 대표이사와 각사의 사내 협력사 연합회장인 이무덕 대표, 전영길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지난해 11월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발족한 '조선업 상생협의체'의 진행상황을 공유하였으며, 조선업 현장의 극심한 인력난 상황과 정부지원 관련 건의사항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정식 장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를 가장 잘 아는 당사자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조선업 이중구조 문제의 당사자인 주요 조선사 원・하청은 조선업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갖고, '상생협의체'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달 중 원청과 하청이 '상생협의체'의 결실인 ‘조선업 상생협약’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 마련하고 이를 실행한다면, 정부는 조선업의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제고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인삿말을 통해 "최근 수주성과는 향후 4년치 일감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었다고 할 정도로 양호하지만, 실제 건조를 뒷받침할 현장 생산인력의 구인난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이에 대응하여 올해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로 결정하였으며, 조선업에 최우선 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조선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국인 숙련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선제적으로, 그간 계속 누적되어온 문제인 조선업 이중구조를 개선하고, 원・하청간 격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9일 주요 조선사와 협력업체, 조선협회, 전문가, 관련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자율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조선업 상생협의체'를 발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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