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은 5일 오후 신안 전복어선인 '청보호'(24톤급 근해통발) 진행사항 관련 브리핑에서 "실종자 9명 중 6명은 해상에 빠진 것으로 파악되고 나머지 3명은 선내 있을 것으로 선원의 진술을 통해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복된 어선에는 총 12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한국인 9명, 베트남 2명, 인도네시아 1명 등이다. 이중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1명 총 3명이 구조되었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즉시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현장에 급파하는 동시에 사고 해점으로부터 4해리(7.4km) 항해 중인 상선(광양프론티어호)에 요청해 승선원 12명 중 3명을 구조했다.
이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신안군 임자도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선박은 건조된지 1년 가량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기관실에 물이 들어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항시에 선박이 기울어져 있었다는 진술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김해철 서장은 "구조 동원세력은 총 34척으로, 해경 경비함정 26척, 해군 함정 3척, 관공선 3척, 민간선박 2척과 해경 항공기 5대, 군 항공기 3대 등"이라면서, "크레인을 동원하여 오늘 저녁에 사고 선박을 인양하여 선내 수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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