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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없어지려나…현대중, 안전 최우선 다짐
안전사고 없어지려나…현대중, 안전 최우선 다짐
  • 조선산업팀
  • 승인 2023.01.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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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설 연휴 직후 업무 시작에 앞서 안전기원 행사를 갖고, 전 임직원이 함께 안전 최우선 실천을 다짐했다.

현대중공업은 연휴 뒤 첫 근무일인 26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전 야드의 생산을 잠시 멈추고, 협력사를 포함해 전 임직원이 안전기원 행사와 안전문화 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주 물량 증가로 일감이 몰린 상황이지만,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연휴 직후에 안전활동을 실시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선 행사에 앞서 현대중공업 경영진과 고용노동부 및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오전 7시부터 현대중공업 각 출입문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안전작업을 당부하는 안전 캠페인을 펼쳤다고 한다.

이어 근무 시작시간인 8시부터는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과 이상균 사장을 비롯해 김준휘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전상헌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장, 박중규 울산동부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 행사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참석자들은 한마음으로 올해 현대중공업에서 안전사고로 다치는 사람이 없는 안전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영석 부회장과 외부 안전 관계자, 직원과 가족들이 영상으로 임직원에게 안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석 부회장은 안전 메시지를 통해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철저한 안전작업으로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지키고 모두가 안전한 사업장을 함께 만들자”고 당부했다.

현대중공업은 "전 임직원이 사내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안전기원 행사와 안전기원 메시지를 시청하며 안전 최우선 실천에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면서, "임직원들은 모바일로 안전다짐 실천을 서약하고, 안전문화 진단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은 직원들의 안전 수준과 인식을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에서는 사고로 인한 사망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2021년에 4명, 지난해 6월까지 2명이 숨졌다. 지난해 1월 크레인 작업 중 근로자가 숨진 사고가 발생할 당시에 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현대중공업은 창사 이래 누적 472명의 산재 사망자가 발생한 ‘죽음의 공장’이다"라고 비난을 퍼부은 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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