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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극항로 통해 中으로 LNG 운송…첫 왕복 42일 소요
러 북극항로 통해 中으로 LNG 운송…첫 왕복 42일 소요
  • 해운산업팀
  • 승인 2023.01.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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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NORTH NEWS 캡처
HIGH NORTH NEWS 캡처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아크7(Arc7) 등급의 쇄빙LNG선 '블라디미르 보로닌(Vladimir Voronin)'호가 북극항로(NSR)를 통해 러시아와 중국의 운항을 완료했다.

블라디미르 보로닌호는 지난해 12월 1일 러시아 LNG 항만인 사베타항을 출항해 북극항로롤 통해 중국의 허베이성 탕산시 카오페이디안 부두에 17만m3의 LNG를 운송했다. 운항 기간은 20일로 알려졌다. 수에즈운하를 통해 운항할 시에는 최소 45일 이상이 걸린다.

이 선박은 12월 21일에 다시 중국을 출항해 올해 1월 13일에 세바타항으로 돌아왔다. 왕복 운항에 소요된 기간은 총 42일로 수에즈운하를 통하면 90일 이상 걸리는 기간을 절반으로 줄여놓았다.

현지 언론은 또 다른 선박이 중국으로 출항하여 복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EU 등의 제재 조치로 LNG 수출이 제한된 상황에서 중국 등 아시아로의 수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연중 북극항로가 운항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서 러시아 에너지 수출 등에 북극항로가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북극항로를 통해 운송이 되어지면서 러시아 정부는 북극항로에 대한 관리권을 강화하면서 에너지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 등은 러시아의 목표이자 푸틴 대통령의 북극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LNG와 석유를 아시아로 수출하기 위해 북극항로 연중 항해 달성이 실현 가능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크7 등급의 LNG운반선이 보다 강력한 엔진과 최적화된 선체 설계를 통해 가장 두꺼운 겨울 얼음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지의 전망이다. 러시아 Zvezda 조선소에서 건조된 첫 번째 업데이트된 Arc7 등급의 선박이 올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어 빠르면 2024년 3월이나 4월에도 항해가 가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쇄빙 기능이 있는 선박 건조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크7 등급의 LNG운반선과 핵 쇄빙선 등으로 연중 정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루트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러시아는 최근 100척 가량의 유조선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쇄빙선을 이용하여 북극항로를 통해 에너지 수출에 나설 것이라는 것으로 보여주는 증거로 보인다.

이를 확인하듯이 러시아는 10억달러를 투입해 핵 쇄빙선 2척을 건조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 작업이 끝나면 러시아는 강력한 핵 쇄빙선 7척을 운용하게 된다.

KMI 북방물류리포트에 따르면, 러시아는 Arktika급 첫 선박인 Arktika호가 2020년에 취항했으며, Sibir호와 Ural호는 각각 2021년에 취항했거나, 2023년에 취항할 예정이다. 네번째와 다섯번째 선박인 Yakutia호와 Chukotka호는 현재 건조되어 정박해 있으며, 2024년과 2026년에는 이번에 예산이 승인된 핵 쇄빙선이 건조에 들어갈 예정이다.

러시아 핵 쇄빙선 운영회사인 로사톰플롯(Rosatomflot)은 현재 신형 쇄빙선 및 구형의 핵 쇄빙선 4척도 운영하고 있다. 새로 건조된 Arktika급과 구형 쇄빙선(Victory, Taymyr, Yamal, Vaygach)은 천연자원, 특히 액화천연가스 및 야말과 가이단 반도의 원유 등 천연자원 수송을 위해 북극항로 연안해역을 연중 항행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회사는 가장 큰 유조선도 호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슈퍼 쇄빙선인 리더 또는 LK-110급도 러시아 극동의 즈베스다 조선소에 발주한 상태이다. 2027년에 운항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2030 이후에는 이런 종류의 선박이 추가로 건조 및 취역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운항 혹은 건조 중이거나 전액 자금을 지원받은 선박만 해도 러시아의 핵 쇄빙선 선대는 향후 10년 이내에 12척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노력은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북극 인프라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HIGH NORTH 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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