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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이어 이번엔 전남"…수협중앙회 '어쩌나'
"부산에 이어 이번엔 전남"…수협중앙회 '어쩌나'
  • 수산산업팀
  • 승인 2023.01.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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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어 민주당도 발의…지역-정당간 대결 구도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수협중앙회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수협법 개정안을 발의한데 이어(12월 28일자 기사 참조),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전남으로 이전하는 법률안을 발의해 지역과 정당간 갈등으로 번져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을 대표로 같은 당 김원이 김회재 서동용 서삼석 소병철 윤재갑 이개호 이용빈 주철현 의원 등 총 10명이 수협중앙회의 본사를 전남로 이전하는 내용의 수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2일 발의했다. 신 의원은 농협중앙회 본사도 전남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일부법률개정안도 발의했다.

수협중앙회의 전남 이전과 관련해 신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하여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등의 추가적인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행법은 수협중앙회의 주된 사무소를 서울특별시에 두도록 규정하고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상충된다는 의견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에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수산업의 중심지인 ‘전라남도’로 수협중앙회의 주된 사무소를 이전함으로써 수산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오는 2월 16일 오후 2시에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수협중앙회 본사 이전 등을 논의하는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수협중앙회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수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들 대표로 같은 당 구자근, 김희곤, 백종헌, 서병수, 이주환, 이헌승, 전봉민, 정동만, 황보승희 의원 등 총 10명이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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