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들어 북한이 서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 의심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미국의소리방송(VOA)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서해상에선 10척의 선박이 2~3척씩 접선한 장면이 확인됐다.
VOA는 서해상을 촬영한 2일자 '플래닛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에 선박 3척이 붙어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 초도 남쪽 끝에서 약 600m 떨어진 지점에서 100m 길이의 선박 2척이 길이 45m 선박을 사이에 두고 밀착해 있다는 내용이다.
VOA는 "이날 총 10척의 선박이 4건의 선박 간 환적 의심 행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VOA는 지난해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 서해에서만 총 36건의 선박 간 환적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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