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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삼호중 정문에서 집단해고 규탄 기자회견
금속노조. 현대삼호중 정문에서 집단해고 규탄 기자회견
  • 조선산업팀
  • 승인 2023.01.0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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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금속노조
제공 금속노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협력업체인 블라스팅 물량팀 집단해고 해결을 촉구하는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9일 오전 11시 현대삼호중공업 정문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들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협력업체인 블라스팅 근로자들이 '불법 물량팀 폐지와 4대보험 가입'을 요구하며 지난 12월 12일 작업거부에 들어갔다. 

근로자들이 작업거부를 한지 사흘 만인 12월 15일 38명이 계약해지란 이름으로 집단으로 해고됐다고 한다. 

근로자들은 지난 12월 24일 첫 협상이 열린 이후 12월 25일 협력업체 사측이 제시한 시급제 임금안을 수용하며 전원 복귀를 요구했다. 이들은 "조속한 해결과 4대 보험 가입으로 노동자로 인정받기 위해서 물량팀보다 대폭 삭감한 사측 임금안을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로자들의 주장은 "사측은 지금까지 전원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이는 실상 하청업체와 원청인 현대삼호중공업이 기존의 불법 물량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블라스팅 근로자들은 장기로 치닫고 있는 집단해고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 1월 9일 현대삼호중공업 정문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현대삼호중공업지회, 전남조선하청지회와 함께 '블라스팅 투쟁 승리 현장공동실천단'을 구성하여 본격적인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현대삼호중공업과 아울러 모기업인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릅)에 대한 대응 투쟁에도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불법 물량팀 집단해고 특별근로감독과 조선산업 다단계하도급 구조 개선을 위한 고용노동부 면담, 울산 현대중공업 및 거제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조선소 순회투쟁, 국회 기자회견, 전남도의회 의장 면담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밖에도 '조선산업 다단계하도급 물량팀 폐지, 현대삼호중공업 블라스팅 노동자 투쟁 승리 금속노조 호남권 및 조선노동자 결의대회'를 현대삼호중공업 정문에서 개최하고 전남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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