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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해운경영 안전판 마련…스마트 메가포트 본격 개발
3조원 해운경영 안전판 마련…스마트 메가포트 본격 개발
  • 해운산업팀
  • 승인 2023.01.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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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혁신하는 해양산업,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조원 규모의 해운경영 안전판을 마련하는 등 해양산업 육성에 총력을 펼친다.

해수부는 4일 발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최대 3조원 규모의 '해운 경영 안전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적 해운사의 구조조정 지원 등을 위한 '위기대응펀드'를 최대 1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중소 해운사를 대상으로 투자요율과 보증료율을 대폭 인하해 2500억원을 지원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도 마련한다.

또한, 해운사가 과다 보유하고 있는 선박을 헐값에 해외 매각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해양진흥공사가 1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해운사의 선박을 미리 매입해 다시 임대해 주는 선주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9300만톤 수준인 국적 해운사의 선복량을 2023년 1억톤, 2027년 1억2000만톤으로 확충하여 수송력을 강화한다.

해운사와 화주간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우수 선화주 인증제 대상을 기존 정기선에서 부정기선까지 확대하고, 해운사와 업종별 화주협회간 장기운송계약 체결도 시범 지원한다. 

대부분 공적 투자로 운영되고 있는 선박금융의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련 방안을 2023년 하반기까지 마련한다.

HMM의 경영 정상화에 따라 경영권 매각 타당성 검토, 인수 후보군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한다. 

부산항 신항과 진해 신항을 스마트 메가포트로 본격 개발하여 화물처리 속도를 35% 제고하는 한편, 가덕도 신공항 개장 시 트라이 포트(Tri-port) 기능 수행을 위한 연계 교통망, 배후단지 등 인프라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인천항 신항과 광양항도 2026년까지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조성한다. 

항만배후단지를 2030년까지 여의도 면적의 10.8배 규모로 확대 공급하고, 부산항과 인천항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한다. 

항만 배후단지 입주 업종 등 덩어리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유턴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유턴 기업을 유치한다. 

미국, 동남아 등 거점 항만의 터미널, 공동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이라크, 사우디 등 중동 지역 해양‧항만 프로젝트 수주를 측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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