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서해 특정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70톤급 통발어선 1척을 고정익항공기를 동원한 항공 순찰 중에 적발하여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김포고정익항공대는 지난 12월 11일 오전 10시 57분쯤 인천광역시 옹진군 굴업도에서 약 87킬로미터 떨어진 서해 특정해역에서 불법으로 통발을 내려 조업을 하던 어선 1척을 발견했다.
김포고정익항공대 항공기는 약 1시간 동안 어선 상공을 선회하면서 불법조업 행위를 촬영하여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김포고정익항공대로부터 불법조업 어선에 대한 증거자료를 받은 인천해양경찰서는 해당 어선에 대해 어선안전조업법 등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이상혁 김포고정익항공대장은 “해당 어선은 조업하는 바다 부근에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없다고 생각하고 서해 특정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부해경청에서는 경비함정이 신속하게 투입될 수 없는 해역에 항공기를 배치하여 불법 조업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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