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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억원 들여 충남 당진에 5만톤급 2선석 수소부두 만든다
4500억원 들여 충남 당진에 5만톤급 2선석 수소부두 만든다
  • 항만산업팀
  • 승인 2022.12.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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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에 5만톤급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가 오는 2024년부터 건설에 들어간다.

충남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및 민간기업체와‘당진 송산 수소(암모니아) 부두 조성을 위한’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산면 가곡리 전면 해상에 구축 예정인 수소(암모니아)부두는 암모니아 4만 톤 규모 저장탱크 4기와 5만 톤급 선박 2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시설로서 민간개발방식을 통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약 45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건설 부문, ▲㈜신한은행, ▲㈜선광, ▲어프로티움㈜, ▲롯데그룹 화학군(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9개 민간기업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수소(암모니아)부두 조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당진시는 ‘당진 송산 수소(암모니아)부두’가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서며 민간기업체에서는 지역 인력 우선채용 및 지역건설산업 참여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당진시에서는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화 정책의 일환으로 해양수산부가 수립 중인‘탄소중립 항만구축 기본계획’에 당진 수소(암모니아)부두를 반영하고 항만구역에 편입해 충남도가‘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로서의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수소 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역 신성장 동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라며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30년 항만을 통한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를 도입할 수 있는 터미널의 역할을 당진항이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 항만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200만톤의 암모니아를 처리할 수 있게 돼 화력발전소 연료, 정부 정책사업 및 연료전지 사업, 수소충전소 확대, 그 밖에 민간 수소 연관 사업체의 에너지 공급처 역할을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예상되는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30년생 소나무 4억 그루가 한 해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약 374만톤 정도로 예상되며 개발이 진행되는 7년간은 1조원 이상의 투자 효과와 약 47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있어 당진시가 에너지전환을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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