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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컨항만 반출량 평시 99% 수준…광양항 21%
전국 컨항만 반출량 평시 99% 수준…광양항 21%
  • 항만산업팀
  • 승인 2022.12.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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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량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2월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12개 항만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시의 99%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광양항(항만규모 3위) 물류 재개가 시작되며, 일일 반출입량이 평시의 21%를 보이고 있다.

16.6만톤이 운송된 시멘트의 경우 평년 동월(18.8만톤) 대비 88%로 평년 수준을 거의 회복하였다. 시멘트 운송량 증가에 따라 30.8만㎥이 생산된 레미콘의 경우 평년(50.3만㎥) 대비 61%로 생산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평시 컨테이너 반출입량 3위 규모의 광양항은 집단운송거부 이후 반출입이 거의 중단되는 등 물류 피해가 심각하였으나, 이날 일일 반출입량이 평시의 21% 수준까지 회복되었다.

정부는 광양항의 물류난을 해결하기 위해 5일과 6일 총 20대의 관용 및 군위탁 컨테이너 화물차를 추가 투입하였으며, 투입된 컨테이너 화물차가 운행할 때 경찰차가 에스코트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6일 오전 10시부터 광양항에서 컨테이너 반출입이 재개되고, 광양항 인근의 천막이 자진 철거되는 등 상황이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평시 반출입량 1위 규모의 부산항의 이날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113%이고, 2위 규모인 인천항의 일일 반출입량(1만4345TEU)도 평시(1만3229TEU) 대비 108%으로, 주요 항만의 물동량이 평시 수준을 상회했다.

다만 국내 핵심 내륙물류기지인 의왕ICD는 6일 화물연대 집회 등으로 화물차 운송이 원활하지 않아, 화물차량이 정상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경찰차 에스코트 등을 요청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포항 철강산업단지 내 집단운송거부 현장에 이어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를 방문하여,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 산업 피해와 국민들의 걱정, 비조합원 차주의 어려움 등을 전달하며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어명소 제2차관은 6일 오후 충남 대산산업단지를 방문하여 석유화학 기업의 물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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