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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업계, 수출자동차 증가에 자동차운반선 직접 구매
中 자동차업계, 수출자동차 증가에 자동차운반선 직접 구매
  • 해운산업팀
  • 승인 2022.12.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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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동차 업계가 증가하고 있는 수출 자동차의 운송을 위해 자동차운반선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블룸버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생산업체인 비야디(BYD)는 지난 10월 7700대의 자동차를 선적할 수 있는 선박 6척을 발주했다. 발주 금액은 50억위안(약 7억1000만달러)에 이른다.

세계 5위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SAIC Anji Logistics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국영 SAIC모터도 8900대를 선적할 수 있는 7척의 선박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다.

중국의 자동차 업계가 자동차운반선 확보에 나서는 것은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에 비해 60% 증가한 35만2000대를 기록했다. 수출 금액은 71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최근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중국의 유럽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올들어 10월까지 약 85만2000대의 전기차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운반선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하루 자동차운반선(6500대 선적 기준)의 용선료는 1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이고, 2020년에 비해서도 10배 이상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노후 운반선을 이용하는 사례도 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업체가 직접 자동차운반선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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