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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해상 불시착에 대비하라"
"여객기 해상 불시착에 대비하라"
  • 해양안전팀
  • 승인 2022.11.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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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해경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진에어 등과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11월 18일 오후 3시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에서 여객기 해상 불시착에 대비한 관계 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여객기 해상 불시착 대응 합동 훈련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진에어 주관으로 시행됐다.

관계 기관과의 적극 행정을 위해 실시한 합동 훈련에는 행정안전부,인천광역시, 서울지방항공청, 인천해양경찰서,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영종소방서, 국립중앙의료원, 인천 중구 보건소, 인천광역시 의료원, 인천 중구청 자원봉사센터 등 10여개 기관 180여명이 참가하여 여객기 해상 불시착 사고에 대비한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합동 훈련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 예정인 승객과 승무원 180명을 태운 민간 여객기가 인천 영종도 상공에서 드론과 충돌하여 엔진 이상으로 갯벌에 불시착한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됐다.
합동 훈련에서는 재난 상황 발생에 따른 중부해경청 구조본부, 인천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고 대책본부 등을 사고 발생 즉시 가동하여 관계 기관 간의 협조 체제를 점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공기부양 방식으로 갯벌에서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인천해양경찰서 특수구난정 3척을 사고 현장으로 출동시켜 수색 및 화재 진화에 나섰다.

이어 중부해경청 인천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이륙시켜 여객기 승객을 구조하고, 특공대원이 탑승한 고속단정이 현장에 도착해 바다에 표류하는 사람을 구해냈다.

신속하게 여객기 불시착 현장에 도착한 중부해경청 헬기에서 내려온 항공구조사는 항공기 내부로 진입하여 중상을 입은 환자를 응급처치한 후 헬기로 옮겨 이송했다.

약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천해양경찰서 대형 특수구난정은 갯벌에 추락한 여객기에 도착한 뒤 소화포를 발사하여 여객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탈출한 승객을 구조했다.

이어 인천해양경찰서 특수구난정, 해군 공기부양정, 해군 고속단정은 여객기 추락 장소 인근 해상을 수색하면서 바다에 표류 중인 여객기 승객을 구했다.

해양경찰로부터 여객기에서 발생한 환자를 육상에서 인수한 보건의료팀은 중상자와 경상자를 분류한 후 응급처치한 뒤 지정된 병원으로 이송했다.

영종소방서 구급대와 인천공항소방대도  응급의료소에 도착하여 사상자 분류, 응급처치, 환자 이송을 했다.

이번 합동 훈련에서는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고 상황 전파, 중부해경청 해상 및 항공 구조세력 긴급 출동, 소방과 긴급의료팀의 사상자 처리, 항공기 사고대책본부 운영, 관계 기관 재난통신망 점검 등의 절차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중부해경청 구조안전과장 김태환 총경은 “해상과 이어져있는 인천국제공항 특성에 따라 발생 가능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히 구조 세력을 투입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기 위해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 지역 재난 대응 유관기관인 인천광역시, 중부해경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소방 및 보건의료팀 등의 협조 체제를 재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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