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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벽에서도 설치 '척척'…글로벌에코의 스크러버 'MS-SOx'
안벽에서도 설치 '척척'…글로벌에코의 스크러버 'MS-SOx'
  • 해운산업팀
  • 승인 2022.11.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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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선박에서 설치가 증가하고 있는 '스크러버(Scrubber)'를 전문적으로 제작해 설치하는 글로벌에코㈜(대표 서민수)가 지난 3분기 40척 가량의 스크러버를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에코는 해양환경오염과 관련한 특허기술을 개발하여 IMO의 규제에 대응하는 솔루션인 'MS-SOx'라는 스크러버를 개발하고 국내외 선주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에코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의 규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해양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최적의 장비들을 개발하여 왔다"면서, "국내의 대형 선사인 HMM, 장금상선, SM상선 등을 비롯해 글로벌 대형선사 등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글로벌에코 서민수 대표는 "해양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여 글로벌 해양환경 기업으로 우뚝 서고자 하는 것이 우리 기업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IMO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하나인 황산화물(SOx)과 관련해서 선박연료유의 황함유량 기준을 기존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다를 운항하는 선박은 황산화물을 줄일 수 있는 스크러버를 설치하거나 저유황 연료를 사용해야만 한다.

글로벌에코가 개발한 스크러버인 MS-SOx는 타사의 제품과는 달리 설치가 간단하다. 14일 이내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선박의 운영에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해양환경오염 감소는 물론, 운영비 절감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특히, 도크가 필요없이 안벽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도 선주사를 만족시키고 있다.

한편, 글로벌에코는 혁신적인 스크러버에 이어 최근 선박의 연료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MS-FUELSAVER'도 개발해 선주사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해양환경분야 기자재업체로서 국내외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수출강소기업인 이 회사에 대한 성장에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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