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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해경청, 해양경찰 최초 과학수사 스마트폰 앱 개발
중부해경청, 해양경찰 최초 과학수사 스마트폰 앱 개발
  • 해양안전팀
  • 승인 2022.11.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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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일선 해상 치안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초동수사, 현장보존 등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과학수사 앱을 개발하여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과학수사계)에서 이번에 개발한 해양경찰 과학수사 앱은 현장 경찰관이 사건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사진 촬영, 증거물 측정 도구, 위치 정보 표출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과학수사 앱은 또한 범죄 현장 초동조치 요령, 증거물 번호판 표출, 십지지문분류법, 법의학 용어 해설 등도 제공하고 있어 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의 업무 처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과학수사 앱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 요원과 직접 전화와 문자로 즉시 연결이 가능한 ‘핫라인(Hot-Line) 연결’ 기능을 넣어 일선과 과학수사 전문가가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과학수사계)는 증거물 보존이 육상 보다 어렵고, 과학수사팀이 현장에 접근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해양 범죄 특성을 고려하여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과학수사 도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과학수사 앱을 제작했다.

약 1년간의 제작 기간이 소요된 과학수사 앱은 주요 탑재 기능 선별, 다른 기관 활용 사례 확인, 일선 현장 경찰관 의견 수렴, 수사 형사 경찰관 실제 활용 및 취약점 검토 등을 거쳐 함정, 파출소 근무 경찰관들에게 배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앞으로 3개월 동안 남한 면적의 37.4%(약 3만6894㎢)에 달하는 바다를 관할하는 소속 4개 해양경찰서(인천, 평택, 태안, 보령)에서 과학수사 앱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운용 후에는 과학수사 앱의 미흡한 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하여 전국 해양경찰에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장 채수준 총경은 “해양 범죄 현장에 가장 먼저 접근하는 현장 경찰관에 대한 과학수사 업무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경찰관 초동 조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과학수사 앱을 기획개발했다”며 “바다의 특수한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과학수사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각종 해양 범죄에 대해 강력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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