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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남항에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시설' 본격 착공
목포 남항에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시설' 본격 착공
  • 해양정책팀
  • 승인 2022.10.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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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가 친환경 선박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0월 27일 전남 목포시에서 ‘친환경 선박 연구지원 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2025년 5월까지이고, 공사비 390억원, 연구개발비 103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위치는 목포 남항 일원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을 비롯하여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등 관련 기관장 및 해운·조선·기자재 기업 대표가 참석하여 ‘친환경 선박 연구지원 시설’의 착공을 함께 축하했다.

친환경 선박 연구지원 시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른 조선·해운 산업의 친환경 체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성되는 연구시설로, 국내 중소선박의 50% 이상이 밀집된 전라남도 목포에 자리하여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개발 및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선박 연구지원 시설은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 성능 평가동,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충전 시험동, △해상테스트베드 유지보수동, △연구동, △국제협력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2025년도부터 연구시설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 연구지원 시설 구축은 친환경 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해양수산부, 전남도 및 목포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전기추진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의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친환경 선박 연구지원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전남도와 목포시는 시설 구축을 위한 예산을 제공하였다. 또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친환경 선박 신기술의 개발 및 기업지원을 위한 시설 설계 및 시공을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담당하여 친환경 선박 연구지원 시설의 완성도를 제고하였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20년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제1차 친환경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을 발표(2020.12)하는 등 친환경 선박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30년까지 국내 친환경 선박 비율을 15%로,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하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조선·해운 산업의 친환경 선박 전환은 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저감계획 및 국제사회의 저탄소화 기조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라며, “친환경 선박 연구지원 시설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조선·해운 산업의 친환경 선박 기술력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가 세계 선박 시장을 선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친환경선박 산업 기반이 목포에 자리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친환경선박 관련 연구개발과 실증, 인력양성 등을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집적화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감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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