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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국제함정안전협회 가입…국제선급 중 9번째
KR, 국제함정안전협회 가입…국제선급 중 9번째
  • 조선산업팀
  • 승인 2022.10.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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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함정안전협회 총회에 참석한 KR 김영석 함정사업단장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함정안전협회 총회에 참석한 KR 김영석 함정사업단장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지난 13일 한국 시간으로 19:30에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국제함정안전협회(INSA : International Naval Safety Association)」총회에서 최종 가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KR 대표로 참석한 김영석 함정사업단장은 국제함정안전협회 총회에서 소견발표를 통해 “KR은 협회의 미래비전에 공감하며, 국제 함정의 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힘을 보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함정안전협회는 함정의 안전과 환경보호에 대한 국제코드를 공동개발, 유지하고 이를 적용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된 국제기관이다.

함정은 국가안보라는 특수한 임무를 고려하여, 민간선박에 적용되는 국제법 및 국내법상 요건들이 대부분 면제되어 왔으나, 함정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최소한의 안전과 환경보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국제적으로 공감을 얻고 있는 추세여서 전 세계적으로 국제함정안전협회의 역할과 기대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제함정안전협회 활동 중인 회원은 22년 현재, 영국, 노르웨이 등 13개국의 해군회원과 영국, 노르웨이, 일본선급 등 8개 선급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13개 해군회원> 영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남아공, 아르헨티나
<8개 선급회원> 영국선급, 노르웨이선급, 이탈리아선급, 미국선급, 프랑스선급, 터키선급, 폴란드선급, 일본선급

선급회원으로는 9번째인 이번 KR의 가입은 국제함정안전협회 정관에 따라 기존 회원 전원 동의를 통해 결정이 이뤄졌으며, 2023년 1월 1일부터 협회 회원자격이 개시됨과 동시에 공식적인 회원 활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KR은 이번 협회 가입을 통해 국제 함정코드 개발 작업반 활동 등 국제활동을 본격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신 코드개정의 취지와 결과 등 국제 활동성과를 국내 주요 사용자에게 전파하고, 예상되는 영향력 등을 연구‧논의함으로써 함정 표준화와 관련한 중요한 국제적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제함정안전협회는 현재까지 3종 함정코드(수상함, 잠수함, 소형함정)를 개발 한 바 있으며, 해당 코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서 동맹국 표준으로 비준되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협회 회원 자격을 얻은 KR은 국제 무대에서 신인도 향상은 물론 향후 나토 동맹국의 함정 사업 참여 시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R은 지난 22년간 함정규칙과 해군 및 해경 설계/건조 기준 개발 등을 통해 기술력을 쌓아 왔으며, 한국형 함정 표준화 분야에서 해군, 해경, 방위사업청 등에 중요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가입을 계기로 KR은 협회와 국내 주요 파트너 간 원활한 의사조율 등 국제적 공신력을 갖춘 함정인증제도와 표준화 정립에 필요한 다양한 연계 활동을 통해 함정기술 발전과 한국형 함정 수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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