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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쿠시스그룹, 대우조선에 200만불 기부금 전달
안젤리쿠시스그룹, 대우조선에 200만불 기부금 전달
  • 조선산업팀
  • 승인 2022.10.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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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200만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현지에서 안젤리쿠시스 그룹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특별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6~7월 하청지회 파업으로 생산의 어려움을 겪던 상황을 이해하고 공정 만회를 위해 노력한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작고한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의 이름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존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은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로 인한 워크아웃,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수주절벽, 2015년 유동성 위기 등 대우조선해양의 경영환경이 어려웠던 시기마다 대량 발주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을 도왔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지난 1994년 첫 계약 이후 현재까지 무려 118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발주 금액은 136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118척은 단일 선사, 단일 조선사간 발주한 전 세계 최고 기록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던 2015년 이후에만 무려 42척의 선박을 발주한 바 있다.

지난해 3대 회장으로 취임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과의 관계도 돈독히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10개월 사이 LNG 운반선 8척을 발주하는 등 신뢰 관계가 돈독하다.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은 “아버지가 생전 가장 아꼈던 비즈니스 파트너인 대우조선해양과 임직원들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이 기부금은 아버지의 유지에 따라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서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에 전임직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세대를 초월한 파트너십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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