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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샤댐 영향연구 본격 착수
중국 산샤댐 영향연구 본격 착수
  • 김기만
  • 승인 2004.06.18 0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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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6년간 총 27억투입 연구사업 시행

중국의 양쯔강 산샤댐 건설로 인한 우리나라 남해 인근해역의 해양환경 변화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연구하기 위한 사업이 오는 7월부터 본격 착수된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산샤댐 건설로 인한 남해(동중국해)의 해양환경 영향연구’라는 제목으로 사업공모를 실시해 전문위원회의 평가결과 최고점수를 받은 부산대학교 해양연구소(책임연구자 이동규 교수)를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총 27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산샤댐이 완공되는 2009년까지 6년간 실시된다.

주요 연구대상은 △양쯔강 배출수 및 부유물질 유입량의 변화연구 △해․조류 순환과정 변화연구 △해양생물, 생태계 변화 및 영향연구 △해양환경변화 자료구축 및 예보모델 개발 등이다.

해양부는 연구결과가 나오면 우리나라 인근해역의 해양환경 변화 모니터링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효과적인 해양환경, 생태관리 및 장기변화 예측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샤댐이 완공되는 2009년 이후 염도, 수온, 해류 등 해수특성의 변화로 해양생물의 생산성 저하, 어종과 어획량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어업피해 대책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3년부터 건설중인 산샤댐은 중국의 중요 국책사업으로서 높이 185미터, 길이 2300미터, 최고수위 175미터, 총저수량 393억톤(소양강 14배) 규모로 황해-남중국해로 유입되는 담수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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