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0 10:23 (토)
휴가중 동해해경 경찰관들, 해상추락 20대 남성 살렸다
휴가중 동해해경 경찰관들, 해상추락 20대 남성 살렸다
  • 해양안전팀
  • 승인 2022.08.31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성필 순경(왼쪽)과 배성원 순경
천성필 순경(왼쪽)과 배성원 순경

 

방파제에 추락한 20대 남성이 휴가 중인 해양경찰관들에게 구조되는 미담이 전해졌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3016함에 근무하는 천성필 순경과 배성원 순경이 30일 새벽 3시 50분께 삼척시 임원항 방파제에 추락한 A씨(20대 후반, 김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45분께 임원항 동방파제 계류시설 쪽에서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인근에서 캠핑 중이던 천 순경과 배 순경은 쏟살같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천 순경 등은 바다에 빠져 계류장 타이어에 매달려 있는 A씨를 발견하여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

A씨는 야간낚시 중 주변이 어두워 실족해 해상으로 추락했으며, 이후 타이어에 매달려 주변에 구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천 순경 등에 구조된 후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이외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성필 순경은 “휴가지만 해양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이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해해경이 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