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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시계 제한 500미터로 완화해 달라"
"여객선 시계 제한 500미터로 완화해 달라"
  • 해양안전팀
  • 승인 2022.08.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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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 대정부 건의문 채택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들이 여객선 시계를 완화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국회와 중앙정부에 전달한다.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8월 25일 전남 완도군의회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여객선 시계제한 완화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도서지역 공동 발전을 협의하고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데목적을 두고 지난 2009년 6월 결성됐다.

현재 전국 15개 기초의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정기회에서는 인천,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 전국 13개 도서지역 기초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채택한 건의문에는 현행법상 안개로 시계가 1000미터 이하일 경우에 여객선 운항을 제한하고 있는 것을 500미터로 완화해 줄 것을 담고 있다.

협의회에 앞서 전남 신안군의회 등에서도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해 완화를 요청해 온 바 있다. 여객선 시계 제한은 지난 1976년에 규정된 것으로 현재의 상황과는 맞지 않다는 것이 기초의원들의 주장이다.

여객선 시계 제한으로 인해 섬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여객선 업체를 비롯한 관련 업계의 수익성 악화는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완도군의회 조인호 의원은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교통, 의료, 문화 혜택 등 도시에 비해 많은 부분이 열악하다"며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도서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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