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는 21일 남극의 동짓날을 맞아 세종과학기지를 비롯해 18개국이 설치한 44개 남극 기지에 격려 메시지를 발송하고 동지 당일에는 세종기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대원들을 격려한다.
장 장관은 메시지에서 남극의 혹독한 환경에서 연구에 매진하는 세계 각 국의 연구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구의 마지막 남은 자산인 남극을 전 세계가 평화롭게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동짓날인 21일에는 장 장관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대원들의 영상을 보며 “세종기지 개소 후 많은 성과를 이루었고 기지운영도 타국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격려하고 “월동기간 동안 모든 대원들이 건강하고 남은 기간에도 대원들이 협심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현재 세종기지에는 윤호일 대장 등 17차 월동대원 15명이 상주하고 있다.
지구 남반구의 끝자락에 위치한 남극은 우리 나라의 하지에 해당하는 날에 동지를 맞게 되며 이 시기에는 밤이 20시간으로 길어지고 추위가 절정에 달해 대원들이 가장 견디기 어려운 환경이 된다.
이 때문에 세계 각 국의 대통령, 장관이 남극의 동지를 맞아 남극 기지에 격려 메시지를 발송하는 것이 관례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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