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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령 대형선 도입 무산…에이치해운, 자금 미확보
인천-백령 대형선 도입 무산…에이치해운, 자금 미확보
  • 해양레저관광팀
  • 승인 2022.08.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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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플라워호
하모니플라워호

 

내년에 인천-백령도에 대형 여객선을 투입할 예정이었던, 에이치해운이 선박 건조 자금을 구하지 못해 여객선 투입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옹진군 등에 따르면, 에이치해운은 선박 건조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인천-백령도에 투입 예정이던 카페리선 신규 투입이 무산됐다.

옹진군과 에이치해운은 지난해 12월 내년 하반기에 2400톤급 초쾌속 카페리선을 이 항로에 투입한다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옹진군이 10년간 120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에이치해운이 건조 계약금을 기한 내에 지불하지 못하면서 협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협약이 무산되면 이 항로를 오가는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이 항로에는 대형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2071톤)가 운항 중이다. 하지만, 선령이 노후되어 내년 5월까지만 운항이 가능하다. 534톤급인 코리아킹호도 있지만 규모가 작아서 기상 상황에 따라 빈번하게 운항이 중단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코리아킹호는 내달 1600톤급으로 대체된다.

옹진군은 공모조건을 변경해 중고선을 대체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을 요청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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