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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대 출신 김익성 박사, 주경야독으로 순천대서 경영학박사 영득
목포해대 출신 김익성 박사, 주경야독으로 순천대서 경영학박사 영득
  • 해양교육문화팀
  • 승인 2022.08.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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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구열에 대한 갈증을 풀기 위해 주경야독으로 공부에 매진한 60대 해양인이 국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오는 8월 25일 국립순천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LG화학 김익성(60, 사진) 과장.

김익성 박사는 이날 열릴 학위수여식에서 직장에 근무하면서도 주경야독을 실천하여 5학기 만에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김 박사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구성원의 조직신뢰가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김 박사는 목포해양대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승선) 전선에 뛰어들었다. 승선을 마치고 LG화학에 근무하면서도 더 배우고 싶은 학업에 대해 갈증과 열망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2018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야간 대학원인 ‘경영행정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학업에 대한 갈증을 풀게 되었다.

대학원에 재학 중 김익성 박사는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여 수차례 장학금을 받았다. 김 박사가 박사 학위를 수여받게 된 것은 지도교수인 김현덕 교수의 역할이 컸다. 김 교수의 권유로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바로 진학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

김 박사는 박사 취득과 동시에 오랫동안 근무한 LG화학에서 정년퇴직하고 인생 2막을 새로 시작한다. 인생 2막은 해운회사 대표이사다.

김 박사는 “5학기에 걸친 학업을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되니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무엇보다 학업 하는 내내 잘 지도하여 주신 지도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인생 2막도 항상 겸손한 자세로 사회적 약자를 도우면서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김 박사는 대학으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박사과정 재학 기간에 매월 일정 금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하여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김 박사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순천대 학내 70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행사에 참석하여 학위 취득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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