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병철)는 12일 오후 3시 27분경 감천항 서방파제 A조선소에 정박 중인 선박B호(896톤, 석유제품운반용, 부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즉시 감천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방제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소방정 1척과 소방차 2대도 함께 대응에 나섰다.
해경이 현장 확인 결과, B호에서 작업 중인 5명과 인근에 있던 C호 선원 1명이 부상을 당해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하여 장림동 소재 하나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과 소방은 오후 4시 2분경 화재진압을 완료했다. 화재 선박 주변 해양오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오염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기관실 옆에서 용접작업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기관실 화재가 발생했다”며, “추후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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