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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CSM, 국내 최초 EEXI 대응 매뉴얼 한국선급 승인
KLCSM, 국내 최초 EEXI 대응 매뉴얼 한국선급 승인
  • 해운산업팀
  • 승인 2022.08.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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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해운부문 선박관리전문회사 KLCSM(대표 박찬민)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지난 7월 19일 국내 최초로 한국선급으로부터 SHaPoLi OMM(Onboard Management Manual : 선박에너지효율지수(EEXI)에 대한 선박의 대응방안 수립 및 관리절차)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IMO는 지난 2018년 4월에 제72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2050년까지 국제해운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협약개정을 통해 운항중인 선박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현존선박 에너지효율지수(EEXI)와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제도를 마련했다.

2013년 이후 신조선의 경우 선박의 건조단계에서부터의 선박의 제원을 기반으로 계산되는 선박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를 충족해야 하며 현존선박의 경우도 EEDI와 동일한 방법으로 계산되는 EEXI 허용값을 2023년도 부터 충족함과 동시에 매년 운항실적에 따라 계산되는 CII 감축률도 만족해야 한다.

따라서, 규정에 따라 2023년부터 현존 선박의 첫 정기적 검사 시 EEXI 허용값을 만족시켜야 하나 허용값 미충족 선박의 경우 SHaPoLi 또는 EPL(Engine Power Limitation) 장비를 필히 설치해야 하는데 KLCSM은 향후 CII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SHaPoLi를 선택하였으며 회사 내부적으로 기술적 검토를 진행하였다.

SHaPoLi (Shaft Power Limitation)는 선박에 탑재된 토르크 미터를 통해 실제 축마력을 측정하여 선박의 EEXI 허용값 이상으로 주기관의 부하를 높일 수 없도록 제어하는 설비로 선박의 엔진에 공급 연료량으로 제어하는 EPL과 비교하여 엔진의 노후화나 정비 불량으로 인한 손실 출력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LCSM 관계자는 EEXI/CII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SHaPoLi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진행하였고, 한국선급을 통해 SM상선의 6500TEU 급 컨테이너선박인 SM SHANGHAI호의 SHaPoLi OMM을 국내 최초로 승인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창명해운) 전 선박의 환경 규제에 대해 효과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KLCSM은 약 80여척의 선박을 관리하고 있는 국내 대형 선박관리사로, 40년 이상의 선박관리 경험과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IMO 온실가스규제(EEXI 및 CII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국내외 고객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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