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물류기업의 선두주자이자 코스닥 등록기업인 ㈜태웅로직스(대표 한재동)의 콜롬비아 법인인 'TGL 콜롬비아(법인장 이도경)'가 현지 진출 16년 만에 중남미 진출 한국계 해운 물류기업 최초로 현지 '선박대리점업' 정부 허가 (Shipping Agency license)를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태웅로직스는 한국 물류업의 글로벌화를 선언하고 전 세계로 업무 영역 확대를 시작으로 지난 2006년 콜롬비아에 첫발을 디딘 이래, 16년 간의 현지 물류 노하우 및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해운기업의 글로벌 물류업무에 반드시 필요한 선박대리점 사업을 위한 현지 정부 허가를 취득하고 본격 업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TGL 콜롬비아‘가 맡은 선박대리점업무는 현지에 출입항하는 선박회사를 위하여 화물을 집하하고 운항 및 선박의 입·출항 사무 등이 주요 업무로, 대부분의 선사는 지점이 없는 기항지에는 선박대리점을 두고 선박회사의 업무를 위탁하고 있기에 현재 머스크, MSC 같은 ‘메가 케리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한국 해운업으로서는 국익을 위해 아주 중요한 업무를 수행한다고 보면 된다.

특히 해운물류업무에 있어 ‘콜롬비아 항만국(DIMAR)’의 관련 규정은 대단히 복잡하고 까다로워 현지 로컬 업체들도 그 법령과 규정에 따른 제반 준비 해내기 어렵다고 하며 취득한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TGL 콜롬비아 이도경 법인장은 “남미 주요국들은 수십 년 전부터 발전소, 공업시설, 교량 등 부족한 인프라를 건설하기 위해 한국 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 및 대형 설비를 들여와 국가 발전에 역량을 다하는 중이다”며, “TGL 콜롬비아는 한국 기업들에게 부족한 항만 및 물류 실정을 개선하고자 현지 진출 10년차인 2016년부터 선박대리점 서비스 인허가를 위한 사전 작업을 필두로 지난 해 11월 본격적으로 현지 로컬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콜롬비아 항만국(DIMAR)의 실사 및 서비스 시뮬레이션 등을 완료하고 올해 7월 최종 라이선스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TGL 콜롬비아가 선박대리점업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향후 한국적선사가 콜롬비아 취항 시 현지 대리점 서비스를 기존의 외국 기업이 아닌 한국 기업으로부터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한국 기업들 간의 보다 면밀한 협업이 가능해지며 이는 즉 지구 반대편에서도 외화를 획득하는 창구가 하나 더 늘어남을 의미하게 된다. 

최근 글로벌 긴축에 따른 미 달러 가치의 급등으로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외환보유고에 대한 적정성이 수면위로 떠오름에 따라 달러에 대한 수요가 더 목마른 시점에 이처럼 TGL 콜롬비아의 현지 업무 시작이 더 반가워지는 것이다. 

TGL 측은 “업무가 본격 가동 시 연 500만 달러의 매출과 한국 청년의 채용 등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은 전망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태웅로직스 및 TGL 측은 콜롬비아에서의 선박대리점 서비스를 조기 안착시키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HMM(현대상선), 현대글로비스를 필두로 우리 한국적선사들에 대한 방문 설명회 등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중이며, 이제는 우리 국적선사들이 해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중소 해운 물류업체들과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정부 및 여러 기관들의 적극적 지원이 반드시 모색되어야 할 시점이다.

해운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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