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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2026년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 참여
한국해양대, 2026년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 참여
  • 해양교육문화팀
  • 승인 2022.07.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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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는 27일 오후 4시 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UAM 상용화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UAM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의 약자다.

업무협약에는 한국해양대를 비롯해 부산시,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해군작전사령부, 육군 제53사단, 부산시설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 강동훈 해군 작전사령관, 여인형 육군 제53사단장 등 각 기관장과 기업 대표가 참석한다.

부산시는 인구 300만이 넘는 대도시이며, 현재 UAM의 초기 수요시장으로 예상되는 물류·관광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에 있다. 해안로를 따라 형성된 물동량과 ‘해상 회랑 및 공역’ 구축으로 안전성·수용성 확보 가능 등 UAM 상용화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서 해상 회랑 및 공역은 부산 해상을 기반으로 하는 UAM 기체의 비행 및 실증 구간(영역)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에서는 2026년까지 UAM 초기 상용화 1개 노선 이상을 목표로 다양한 실증을 추진한다.

우선,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참여 기관들은 부산 UAM 회랑 실환경 비행 연구, 권역별 버티포트(Vertiport·수직이착륙장) 입지 조건 및 운용조건 연구 등 부산시 UAM 상용화를 위한 기초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부산시의 UAM 산업 육성 정책 총괄 아래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한국해양대는 기초연구·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군 작전사령부는 공역·회랑의 작전·보안성 검증 및 협력체계 구축 ▲육군 제53사단은 육상회랑 및 공역 검증·육군작전 연계 활용 실증 지원 ▲부산시설공단은 도심 내 주차 및 차고지 시설·운용 지원 ▲부산테크노파크는 UAM 산업생태계 정책개발·기업 간 융합얼라이언스 구축 및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LG사이언스파크는 LG 계열사의 과제 및 사업 발굴 ▲카카오모빌리티는 Mas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운영 방법과 이동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버티포트 입지 연구 및 여객·물류 실증사업 ▲GS건설은 버티포트의 친환경 인프라 솔루션 구축 관련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Maas는 모든 이동수단(공유차량 및 대중교통)과 연계한 ICT기반 통합서비스를 말한다.

▲제주항공은 UAM 운항 안전 신뢰성 조성 ▲GS칼텍스는 주유소 네트워크의 버티포트 활용 연구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시스템과 통신 인프라 상용화를 위한 기술 실증 ▲파블로항공은 통합운항 관제시스템 연구개발 및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2021년 12월 ‘3S(Sky, Sea, Shore) 통합 글로벌 UAM 생태계 구축 포럼’에서 ‘부산형 UAM 산업육성 비전’이 제시된 바 있다.

이후 체결되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하늘길(Sky), 바닷길(Sea), 해양도시(Shore)를 연결하는 전국 최초의 유·무인 통합 스마트 버티포트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내 UAM 대표 기업 컨소시엄 역량을 부산 해양환경에 집중함으로써 지·산·학·연·군이 협력하는 강력한 UAM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해양대 도덕희 총장은 “세계적인 항만물류 도시, 해양레저 도시, 동남권 신공항 건설 등 특징이 있는 부산에서 초기 UAM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UAM 산업 초기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 UAM 대표 기업들과의 협력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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