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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1~5월 선박수주 4년만에 中조선 따돌려
K조선, 1~5월 선박수주 4년만에 中조선 따돌려
  • 조선산업팀
  • 승인 2022.06.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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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한국이 지난 5월 전 세계에서 발주한 선박의 절반 가까이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선박 수주 누계도 4년 만에 중국을 앞섰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월 대비 17% 감소한 250만CGT(57척)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은 48%인 120만CGT(20척)를 수주하며, 84만CGT(22척, 34%)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5월 전 세계 발주량은 1625만CGT로,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 734만CGT(148척, 45%), 중국 716만CGT(247척, 44%)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에 11%P(한국 36%, 중국 47%) 뒤졌던 한국이 중국을 앞선 것은 2018년(한국 34%, 중국 32%) 이후 4년 만이다.

한편, 5월 클락슨 선가지수는 160.07포인트로 1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9년 2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 선박 발(수)주량]

5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50만CGT(57척)이며,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 120만CGT(20척, 48%), 중국 84만CGT(22척, 34%), 일본 42만CGT(10척, 1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 4월 115만CGT(38%)를 수주하며 중국(289만CGT, 55%)에 뒤졌으나 LNG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힘입어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1~5월 누계 발주량은 지난해 동기(2468만CGT) 대비 34% 감소한 1625만CGT로 나타났으며, 이중 한국 734만CGT(148척, 45%), 중국 716만CGT(247척, 44%)를 수주, 누계에서도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같은 기간 중국을 앞선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선종별 발주량을 살펴보면 대형 LGN선(14만m³ 이상)은 증가한 반면, 대형 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유조선, 벌크선은 모두 감소했다.

※1~5월 주요 선종별 누계 발주량

-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2021년 743만CGT(125척) → 2022년 275만CGT(48척, 63%↓)
- 대형 LNG선(14만m³ 이상): 2021년 123CGT(14척) → 2022년 528만CGT(61척, 329%↑)
-초대형 유조선(VLCC): 2021년 129만CGT(30척) → 2022년 -
- S-Max급 유조선: 2021년 21만CGT(7척) → 2022년 -
- A-Max급 유조선: 2021년 52만CGT(20척) → 2022년 16만CGT(6척, 69%↓)
-벌크선(Capesize): 2021년 178만CGT(56척) → 2022년 22만CGT(7척, 88%↓)

◆ 수주잔량

5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4월 말 대비 65만CGT 증가한 9853만CGT를 기록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 4158만CGT(42%)에 이어 한국 3365만CGT(34%), 일본 965만CGT(1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한국(756만CGT, 29%↑), 중국(691만CGT, 20%↑)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일본(△136만CGT, 12%↓)은 감소했다.

◆ 선가추이

5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0.07포인트로,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3년만(2009년 2월 160.36P)에 최고를 기록했다.

4월 대비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LNG선(17만4000m³ 이상)은 2억2400만달러에서 2억2700만달러로,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1억5250만달러에서 1억5400만달러로, 초대형 유조선은 1억1600만달러에서 1억1700만달러로, S-max 유조선은 7800만달러에서 7900만달러로, A-max 유조선은 6050만달러에서 6150만달러로 모든 선종에 걸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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