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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제주 쾌속선 '산타모니카호' 내달 7일 첫 취항
진도-제주 쾌속선 '산타모니카호' 내달 7일 첫 취항
  • 해양레저관광팀
  • 승인 2022.04.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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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해상여행을 선도하는 목포↔제주 항로 연안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회장 이혁영)가 전남 진도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항로에 쾌속선을 투입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4월 12일 ‘90분의 기적! 진도와 제주를 잇다’라는 슬로건을 필두로 진도항에서 신조 쾌속카페리선 '산타모니카호'가 신규 취항(22년 5월 7일)을 앞두고 5월 6일 오후 3시 진도항 일원에서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코로나19 예방 방역지침 준수를 위하여 본래 계획 중이던 취항식의 규모를 약 300여명으로 제한하고, 해당 행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진도 군립민속예술단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선박소개 및 선내관람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산타모니카호는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정책에 부흥하고자 세계적으로 유수한 쾌속카페리 조선소인 호주의 INCAT사에서 건조한 신조선으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신속한 여객‧물류의 정책적 지원 및 협조가 있었기에 성공적인 취항 준비가 가능했다.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톤 규모로 606명의 여객과 86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42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는 초쾌속카페리선이다. 새로운 제주뱃길이자 최단거리‧최단시간 항로인 진도에서 제주까지 직항운항 시 90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편의성에 집중한 이번 산타모니카호는 최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쾌속카페리임에도 다양한 형태의 편안하고 고급화된 좌석 구비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방침으로 운영한다.

마치 항공기와 같은 최고급 좌석인 비즈니스석,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패밀리석, 다도해의 경관을 바라 볼 수 있는 오션뷰석 등의 좌석제를 운영하고, 선내에는 파리바게트 등의 편의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풍랑주의보에도 운항이 가능하기에 그동안 날씨로 제한되던 추자로의 관광(성지순례 및 낚시, 올레길 등)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관광객들과 도민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에서는 운림산방 등 유명관광지와 케이블카, 대형 리조트, 해상유람선 등의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즐비하여 제주관광과의 연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진도~제주 항로는 매월 첫 번째‧세번째 목요일 정기휴항일을 제외, 연중 일일 왕복2회로 운항 될 예정이다.

씨월드 관계자는 “유래 없는 코로나 비상상황으로 신규 취항 결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새로운 항로 개척을 통해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여행객들의 이동수단의 폭과 질을 높이는 등 연안해운업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5월 7일 산타모니카를 통해 보다 빠르게 자차로 제주를 떠나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씨월드고속훼리는 현재 목포~제주노선 대형카페리선 2척(퀸메리호, 퀸제누비아호), 화물선 1척(씨월드마린호), 해남우수영~추자~제주노선 쾌속선 1척(퀸스타2호)을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5월 진도~추자~제주노선 쾌속카페리선 1척(산타모니카호)이 추가되어 총 5척의 배를 운영하는 등 제주기점 노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씨월드고속훼리는 21년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결과, 종합우수선사 최우수상 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최근 영국 세계 3대 조선해운 전문지에 국내 최초 Ro-pax분야 올해의 선박으로도 선정됐던 퀸제누비아호가 해수부에 의해서도 21년도 카페리 분야 우수선박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낸 바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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