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선박을 점검하던 8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정수)는 2일 오후 3시 4분쯤 전남 진도군 수품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80대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져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1분쯤 수품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정박 중인 소유어선(약 1톤급)을 점검 중 소유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해 익수자 구조를 위해 인근 민간해양구조선과 민간구조대 등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주변을 수색하던 주민이 소유어선 옆 해상에 표류 중인 A씨를 발견하고, 민간해양구조대에서 인양 후 119구급대 인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완도해경은 진도군 수품항 앞 해상에 정박해 둔 어선의 계류줄이 당겨지지 않자 승선을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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