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부두에서 예인선을 매다가 바다로 추락한 70대 선원이 해경에 구조됐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예인선 선원 A씨는 22일 오후 5시 46분께 군산항 1부두에 입항하던 예인선을 부두 안벽에 매던 중 바다에 빠졌다.
해경은 "홋줄 작업을 하던 중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구조대, 해망파출소 순찰팀을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A씨가 부두 안벽에 설치된 고무 완충장치를 붙잡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군산해경 한승만, 황진영 순경이 맨몸으로 바다로 뛰어들어 신고 접수 4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도착한 119구급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아직 수온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구조대원의 망설임 없는 조치로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 할 수 있었다"며 "선박에서 작업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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