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항 남측안벽 2공구 안벽시설이 착공 5년만에 준공돼 군산항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대중국 교역기지 및 배후산업단지 지원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봉섭)에 따르면 1350미터 규모의 남측안벽 2공구는 3만톤급 규모의 양곡 및 잡화 부두 4개 선석과 최대 5만톤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컨테이너 전용부두 2개 선석 등 총 6개 선석으로 건설됐다.
특히 컨테이너 부두의 경우, 전용 하역장비인 겐트리 크레인 4기가 다음달까지 설치될 예정인 데다 오는 2006년께 현재 시공중인 컨테이너 배후부지(CY)조성공사가 완료돼 연간 427만5000톤(21만4천TEU 포함)규모의 하역 능력을 확보할 수 있어 군산항 화물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항 관계자는 “이번 남측안벽 준공은 (주)대상 전분공장, GM대우 디젤공장 입주 등으로 활성화 되고 있는 군산항 배후산업단지의 화물 처리를 위한 항만시설의 조기 확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