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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 비상수송 차량 부산에 절반 배치
컨 비상수송 차량 부산에 절반 배치
  • 김기만
  • 승인 2004.04.22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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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등 비상사태때 부두간 셔틀운행

지난해 2번의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정부가 물류마비 사태에 대비해 구입한 컨테이너 비상수송 차량의 세부활용 계획이 마련됐다.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 등과 협의를 거쳐 물류마비 사태에 대비해, 정부가 사들여 군당국에 관리를 맡긴 컨테이너 수송차량 100대와 기존 군보유 차량 28대 등 총 128대 중 절반인 63대가 부산에 배치된다.

또 수도권에 25대, 대전에 15대, 경남과 대구.경북 각 10대 등 주요 물류거점에 분산배치해 집단운송거부 등으로 인해 수출입 화물 운송이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로 했다.

이들 비상수송차량 운행에 필요한 운전인력은 900명으로 평시에 644명이 대기하고 비상사태 때는 256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부산에 배치되는 차량은 보급창과 국군항만단이 관리를 맡고 파업 등으로 가용 차량이 적은 운송사와 야적장 면적이 협소한 일반부두에 우선 배정, 부두간 셔틀 운송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부산항의 전체 화물 중 40%를 넘는 환적화물의 부두간 수송이 제 때 이뤄지지 않으면 부산항의 대외 신인도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야적장 포화로 인해 부두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하는데 따른 것이다.

한편 비상수송에 투입되는 차량의 연료비와 운전인력의 식비는 지원받은 운송업체가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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