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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조선 날랐다…수주량 8년래 '최대' 고부가·친환경 '세계 1위'
작년 K-조선 날랐다…수주량 8년래 '최대' 고부가·친환경 '세계 1위'
  • 조선산업팀
  • 승인 2022.01.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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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2021년 한 해 동안 1744만CGT를 수주하며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선박 수주량이 압도적 세계 1위를 차지하며 'K-조선'의 질적 우위도 다시 확인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량은 2020년(823만CGT) 대비 112%, 코로나19 상황 직전인 2019년(958만CGT) 대비 82% 급증한 실적이다. 그동안 조선산업의 최대 실적은 지난 2013년의 1845만CGT였다.

지난해 8년 만의 최대 실적은 국내 조선산업이 침체 회복을 넘어 '재도약'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전 세계 발주량(4696만CGT) 중 국내 수주비중은 37.1%로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수주경쟁력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더욱이 전체 수주량 중 고부가가치 선박(1252만CGT)이 72%, 친환경 선박(1088만CGT)이 62%를 차지해 고부가·친환경 선박이 우리나라 주력 선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부가·친환경 선박, 전세계 발주량 65%·64% 수주…시장 점유율 1위

국내 수주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 1940만CGT(302척) 중 65%에 해당하는 1252만CGT(191척)를 우리나라가 수주하면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최근 선가가 상승 중인 대형 LNG운반선(174k m3이상)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의 89.3%를 우리나라가 수주했으며, VLCC는 88%를, 해운운임 상승으로 발주량이 크게 늘어난 대형 컨테이너선(1만2000TEU 이상)은 47.6%를 우리나라가 수주했다.

조선·해운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지난 6월 현대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과 HMM이 계약한 1만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2척(65만CGT, 1조8000억원)도 이번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점유율 1위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내 수주비중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친환경선박의 경우도, 전 세계 발주량 1709만CGT 중 64%에 해당하는 1088만CGT를 우리나라가 수주해 전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했다.

연료별로는 우리나라 전체 친환경 선박 수주량 중 약 82.4%가 LNG 추진 선박이며, LPG 추진 선박이 11.6%, 메탄올(Methanol) 추진 선박이 4.5%를 차지했다.

 

 

 

 

 

 

 



◇ 대형 조선 3사도 목표 수주액 초과 달성…중형조선사도 2배 이상 실적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대형 조선 3사도 LNG·LPG운반선, 컨테이너선, 유조선(탱커)을 중심으로 목표 수주액을 크게 초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 현대삼호 등 현대3사는 LNG선 255만CGT, 컨테이너선 251만CGT, LPG선 121만CGT, 탱커 124만CGT 등을 수주해 목표수주액(149억달러) 대비 53%를 초과한 228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 237만CGT, LNG선 190만CGT, 탱커 24만CGT를 수주해 목표수주액(91억달러) 대비 34%를 초과한 122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 147만CGT, LNG선 137만CGT, 탱커 55만CGT, LPG선 27만CGT를 수주해 목표수주액(77억달러) 대비 40%를 초과한 108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구조조정 완료 등에 따라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영업을 추진한 중형조선사의 경우에도 4사 모두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에는 국내 선박 수출에서도 전년(197억달러) 대비 16% 증가한 230억불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4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의 보고서에 따르면, 발주량이 반등한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글로벌 발주는 2021년(4696만CGT) 대비 23.3% 감소한 3600만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2020년 코로나19로 발생했던 이연 수요가 지난해에 대부분 해소되고 수주계약 증가에 따른 조선소의 슬롯 제한, 선가 상승에 따른 선주의 발주 시기 관망 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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