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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북극 협력 거버넌스 강화 기여하겠다"
"대한민국, 북극 협력 거버넌스 강화 기여하겠다"
  • 해양정책팀
  • 승인 2021.11.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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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지속가능한 북극 포럼 개최
영상 메시지를 전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영상 메시지를 전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올해 북극이사회 설립 25주년을 기념하여 ‘북극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북극의 지속가능한 발전(The Present and Future of the Arctic and its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한 국제 포럼이 11월 10일 오후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외교부 최종문 제2차관의 영상 개회사를 시작으로 안드레이 쿨릭(Andrey Kulik) 주한러시아대사의 영상 축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영상 메시지, 한국·미국·중국·러시아 정부대표 등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혼합방식(하이브리드)으로 개최됐다.
 
북극이사회는 북극의 지속가능한 개발, 북극 원주민 복지 향상 등을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된 북극권 국가 간 국제협의체로 우리나라는 2013년 옵서버로 가입했다.

최종문 제2차관은 여타 지역에 비해 2-3배 이상 빠르게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북극지역에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을 촉구했다.

특히 올해는 북극이사회 25주년에 더해 '극지활동진흥법' 발효 등  다양한 극지활동을 체계적 수행할 수 있는 국내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음을 강조하며, 수소 에너지 기반 기지 건설 사업 참여 등 우리의 북극이사회 내 활동을 소개했다.

지난.10월 발효된 극지활동진흥법은 남・북극을 포괄하여 과학연구, 경제활동 등 다양한 극지활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극지활동 진흥 기본계획·시행계획 수립, 극지 전문 인력 양성 시책 수립 등을 규정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북극 해빙으로 인한 도전과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극이사회의 역할을 평가했다.

외교부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의 북극 관련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북극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과 한국의 북극협력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미국, 중국, 러시아 정부대표, 에반 블룸(Evan Bloom) 윌슨센터 선임 연구원 (전 미 국무부 해양수산 담당 부차관보 대행),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극지연구소(KOPRI) 등 다양한 북극 관련 인사들이 화상 또는 대면 참여하여 북극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홍영기 북극협력대표는 우리의 '북극활동 진흥 기본계획(2018-2022)' 등을 소개하며, 북극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의 과학적 기여, 연안국·북극 원주민 등과의 협력 확대 등 북극 협력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할 의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포럼은 지난 25년간 북극이사회의 주요 성과를 평가하고,  한국의 향후 북극 정책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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