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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아의 부활 아니냐"…기관장 선정 잡음 우려
"해피아의 부활 아니냐"…기관장 선정 잡음 우려
  • 해양정책팀
  • 승인 2021.10.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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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해피아 부활 우려를 지적한 이만희 의원
국정감사에서 해피아 부활 우려를 지적한 이만희 의원

 

해양수산부문의 기관들이 기관장 모집을 추진하면서, 하마평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양수산부 출신들의 기관장 임명이 본격화 되면서 해수부의 입김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항만공사의 사장에 각각 해양수산부 차관 출신인 김양수 전 차관과 강준석 전 차관이 임명되었다. 양 기관은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해운 및 항만 공기업이다.

부산에 위치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도 원장 공모가 한창이다. 현 원장직무대행인 김종덕 부원장과 정명생 선임연구위원 등 내부인사와 박명섭 성균관대 교수 총 3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 위치한 또 다른 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도 29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원장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해수부 출신인사와 학계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도 관장 선정을 하고 있다. 이미 해수부 출신의 수산직 고위 인사가 올 것이라는 말이 파다하게 나오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도 사장 인선 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 지역 출신의 유력 인사가 도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해양수산부분의 기관장들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대부분이 해수부 출신이거나 학계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과연 해수부 고위직 인사 출신들이 업계와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되겠느냐는 곱지 않은 시선들이 많기 때문이다.

국회 농림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해피라' 부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전문성을 배제한 낙하산인사에 대해 심각한 문제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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