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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주총장 점거 농성 주도'…노조 간부 9명에 검찰 실형 구형
'현대중 주총장 점거 농성 주도'…노조 간부 9명에 검찰 실형 구형
  • 조선산업팀
  • 승인 2021.10.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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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이 임시 주주총회 회의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5.28


2019년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에 반대하며 주주총회장 점거 농성을 주도한 노조 간부들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19일 울산지역 노동계 등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최근 울산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박근태 현대중공업 전 노조지부장과 노조 간부 A씨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기소 인원 10명 중 박 전 지부장과 A씨를 제외한 노조 간부 7명에게 징역 10개월∼1년 6개월을, 나머지 1명에게 벌금 200만원을 구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전 지부장 등은 현대중공업이 법인분할 안건 통과를 위해 2019년 5월 31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 것을 공고하자 임시 주총장 점거 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노조 간부 등 조합원 2000여 명은 2019년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한마음회관과 회관 광장 등을 점거해 주주총회를 저지했다. 농성 과정에서 회사측과 노조가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총회 개최가 불가능해지자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주총 장소를 변경해 법인분할을 가결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앞서 회사측이 법인분할 관련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고, 처벌 불원서도 제출했다"며 "그럼에도 높은 형량이 구형돼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11월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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