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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 국내 첫 LNG 추진 로로선 인도
현대미포, 국내 첫 LNG 추진 로로선 인도
  • 조선산업팀
  • 승인 2021.10.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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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대미포조선(대표 신현대)이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로 운항하는 로로(Roll-on & Roll-off)선을 인도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8일 2만톤급 LNG 추진 로로선인 ‘파우스틴(FAUSTINE)’호를 룩셈부르크 ‘씨엘디엔(CldN)’사에 인도했다.

로로선은 승용차, 트럭 등 자체 구동력이 있는 화물은 물론, 컨테이너를 적재한 트레일러 등을 싣고 경사로(Ramp)를 통해 선적(Roll-On) 또는 하역(Roll-Off)할 수 있는 선박이다.

국내에서 건조된 첫 LNG 추진 로로선인 이 선박은 길이 217m, 너비 32.2m, 높이 27.3m의 제원을 갖췄으며, 모두 7개 층의 갑판(Car Deck)에 승용차 820여대와 트레일러 310여대 등을 싣고 최고 17.6노트(Knot)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이 선박에는 LNG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 엔진이 탑재돼 황산화물(SOx) 배출이 거의 없어 유럽과 북미 등 ‘ECA(배출 규제 해역)’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

또 337입방미터(㎥) 규모의 LNG 연료탱크에는 –163도(℃)의 극저온에서도 우수한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할 수 있는 9% 니켈강을 적용, 장비의 배치와 설계를 최적화해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이밖에 메인엔진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축 발전기를 적용해 운항 경비와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했으며, 선박의 조정 성능 향상을 위해 측면 추진력을 지원하는 스러스터(Thruster) 4기도 설치해 협소한 항구 내에서의 이동도 원활히 할 수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친환경이면서도 고효율을 창출할 수 있는 선박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LNG선 관련 다양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금까지 LNG 이중연료엔진이 탑재된 PC선, LPG선, RO-RO선 등을 성공적으로 건조해온 것은 물론, 메탄올 및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과 액화이산화탄소(LCO2)운반선, 액화수소(LH2)운반선 등 다양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선박 건조 시장에서의 기술 우위를 다져가고 있다.

※ECA(Emission Control Area, 배출 규제 해역) : 국제해사기구(IMO)가 황산화물 배출량을 0.1% 이하로 제한한 해역으로, 발트해, 북해, 미국 대다수 해역, 카리브 해안, 중국해역, 그리고 인천, 평택·당진, 여수·광양, 울산, 부산항 등 우리나라 5대 대형 항만이 ECA로 지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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