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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수출중소기업, 환율과 물류비 상승에 적자 수출 우려
대구경북 수출중소기업, 환율과 물류비 상승에 적자 수출 우려
  • 물류산업팀
  • 승인 2021.10.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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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전경(한국무역협회 대구경복지역본부 제공)

 

 


최근 환율과 물류비 상승이 대구・경북 수출중소기업의 채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적자 수출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8일 '최근 환율 및 물류비 상승이 지역 수출중소기업 채산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고환율로 수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음에도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원자재 비용증가와 더불어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해상・항공 물류비 부담이 환율상승에 따른 이익증대를 상쇄해 수출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율상승에 따른 이익증가는 5.2%p로 산출했으나, 동시에 수입중간재 비용증가(0.8%p)와 체감 물류비 상승을 반영한 기업의 수출액 중 물류비 증가(5.7%p)’의 합이 6.5%p로 더 크게 나타나 수출 채산성(-1.3%p)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달러화 강세 기조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이 12일 장중 1200원을 넘어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테이퍼링 조기 시행 가능성 영향으로 연말까지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요국의 운송수요 증대로 현재의 높은 운임과 선복(선박에서 여객을 탑승시키거나 화물을 싣도록 구획된 장소) 부족 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 수출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물류비 상승률은 92.7%에 달해 국제 표준운임지수 연중 상승률(59%) 대비 1.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대구・경북 주력 수출 물목인 ‘자동차 부품 업체’가 많이 이용하는 ‘미국 서안 항로’의 체감 물류비 상승률은 152%로 국제 표준운임(57%) 대비 2.7배에 달해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 중 43.6%가 급등한 물류비를 스스로 해결한다고 응답했고, 10곳 중 1곳은 선복 부족으로 수출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상황대처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팬데믹 비용’을 오롯이 부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인근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팀장은 “지역 수출중소기업의 수출 의지를 고양하고 수출증가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국적선사들의 중기전용 선복 배정량 확대 및 지자체의 물류비 지원예산 확보와 같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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