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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해경에 폭언·욕설, 성추행까지…'갑질문화' 심각
신임 해경에 폭언·욕설, 성추행까지…'갑질문화' 심각
  • 해양안전팀
  • 승인 2021.10.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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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해양경찰청장 등 참석자들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경찰청,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1.10.13


 해양경찰 내 갑질 문화가 심각해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해경 내 갑질 문화가 심각하다며 모든 직원이 공감하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갑질실태조사 실시와 강력한 대책 마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양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부지방청(인천·평택·태안·보령·서특단) 직원 '갑질 실태조사 설문조사'에서 108명(14.6%)이 업무지시를 받을 때 화를 내거나 욕을 들은 적 있다고 나타났다.

이어 95명(12.9%)이 다른 직원 앞에서 모욕감을 느낄 정도로 질책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포항해양경찰서에서 신임 해경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11명(20%) 조직 내 갑질문화가 존재하며 상급자의 원치 않는 카풀 강요, 하급자에 대한 폭언과 욕설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제주청의 경우 상관의 욕설·폭언(24%), 과도한 질책(23%), 사역행위(13%), 인격모독 (8%), 성희롱(추행)(5%)로 나타났다.

김승남 의원은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이 2019년 시행된 이후로 해양경찰 내 갑질문화 행태 등에 대한 실태파악 조사를 한 번도 실시하지 않은 곳이 대다수"라며 "해경은 정확한 실태 파악 후 가해자 엄벌 및 피해자 보호 중심의 대책 수립에 중점을 두어야한다"라고 말했다.

김홍희 해경청장은 "대책을 마련해서 시행중인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당혹스럽고, 청장으로서 유감스럽다"며 "갑질에 대해선 엄중히 대응하고 문제점도 살펴 보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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