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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BPA, 북항재개발 등 대규모 투자에 재무 상황 '빨간불'
[국감브리핑]BPA, 북항재개발 등 대규모 투자에 재무 상황 '빨간불'
  • 항만산업팀
  • 승인 2021.10.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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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태흠 위원장이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개 법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북항재개발 등 대규모 항만투자로 재무 상황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BP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항만투자 규모는 4051억원으로, 2016년 1351억원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BPA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부두건설 등에 3조3892억원을 투입하고 있는데, 문제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투자소요다.

올해 항만 투자액은 4000억원 수준인 가운데, BPA는 2025년까지 총 2조294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반면 실적은 매년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813억원에 이르던 순이익은 매년 감소하며 지난해는 445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BPA는 현재 급증하는 투자비를 회사채로 충당하고 있는데, 지난해 430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는 5월까지 4500억원을 찍었다. 이로써 2016년 이후 발행한 총액은 1조9000억원에 이른다.

이 때문에 2016년 1조7000억원이던 부채는 지난해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5년 사이 부채가 7764억원, 43.4%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36개 공기업의 부채 증가율이 9.6%인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부채비율도 46.3%에서 65%로 18.7%p나 올라갔다.

총부채 중 금융부채가 80%를 넘어 연간 이자 비용만 548억원에 이르는데, 이는 하루 1억5000만원 꼴이다.

BPA가 수립한 중장기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2023년에는 부채비율이 82.8%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김 의원은 “국내 최대 물류항만인 부산항을 관리하는 부산항만공사가 대규모 투자 조달로 재무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며 “경영효율화 등 노력과 정부의 투자지원 확대 등을 통해 급격한 재무 악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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