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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운임 짧은 조정후 다시 상승…"美서부 항만 병목현상 지속"
해운운임 짧은 조정후 다시 상승…"美서부 항만 병목현상 지속"
  • 해운산업팀
  • 승인 2021.10.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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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선


글로벌 해운 운임이 짧은 조정을 마치고 다시 상승했다. 미주 동안과 중동을 제외한 미주 서안, 유럽, 지중해,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이 일제히 상승했다.

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날 전주(1일) 대비 33.50포인트 상승한 4647.60포인트를 기록했다.

HMM 주력 노선인 유럽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7714달러로 전주(7538달러) 대비 176달러 급등했다. 이 노선은 지난주 전주대비 13달러 내렸지만, 이번주 다시 올랐다.

미주 서안노선 역시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6371달러로 3주째 이어지던 제자리걸음을 끝내고 49달러 올랐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TEU당 4418달러로 전주(4405)대비 13달러 상승했다. 지중해 노선과 남미 노선도 각각 7448달러, 1만226달러로 전주대비 소폭(각각 4달러) 올랐다.

반면 미주 동안노선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했다. 이날 1FEU당 1만1114달러로 전주(1만11250달러)대비 136달러 내렸다. 중동 노선도 1TEU당 3859달러로 전주(3862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다.

업계는 SCFI 지수가 다시 상승한 데 대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주요 항만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세계 주요 항구에서 장기 적체 컨테이너 박스 비중이 오르고 있어 당분간 운임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사들도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 시즌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컨테이너 시장 호황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만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서부 항만 병목현상 심화로 컨테이너 회전율이 낮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컨테이너선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만큼 SCFI 운임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섯달째 오르던 SCFI 지수는 지난주 미주동안 노선 운임 급락 여파에 29.69포인트 하락하며 조정기를 거친 바 있다. 미주 동안 운임이 하락한 이유는 세계 3위 규모 프랑스 선사인 CMA-CGM 등 일부선사가 내년 2월까지 모든 비정기 단기 운임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SCFI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10월 이후 지난해 중순까지 2010년 7월2일 1583.18포인트가 최고치였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유례없는 상승을 시작해 11월27일 2000포인트, 올해 4월30일 3000포인트, 7월17일 4000포인트, 9월3일 4500포인트 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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