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어선 안전사고를 주제로 인명피해 예방 홍보물을 제작하여 9월 17일부터 일선 지역수협에 배포하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16~2020) 해양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사망․실종, 589명)중 안전사고가 53%(314명)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52%(27명)가 증가한 79명이 발생했으며, 선박용도별로 보면 어선에서 79%(99명), 비어선에서 21%(27명)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선내 안전사고 인명피해 저감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어선원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번 동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번 동영상은 조업 중 선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인 ▲해상 추락, ▲양망기(사이드 드럼) 끼임, ▲양망기(볼 롤러) 끼임 등 사례와 예방요령을 중심으로 각각 20초 분량이며, 사고 상황에 대한 사실감을 살려 어선원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입체감 있게 제작하게 되었다.
동영상과 함께 어선 3대 안전사고 유형 및 예방수칙 등이 담긴 '어선 작업 안전사고 예방' 홍보 리플렛도 1만부 제작하여 지역수협, 지자체 등에 함께 배포하며, 동영상은 수협 조업정보알리미, 海로드 등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유관기관에서 운영하는 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전파하여 어민들이 스마트기기 등을 통해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창용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은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여나가기 위해서 사고사례, 예방교훈 등 유형별 맞춤형 예방정보가 현장에 전파되어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작업 시 안전수칙을 보다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